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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대구병원 입원병사 사망, 원인을 못 찾는 軍


의학조치 상 문제 없다는 말 뿐, 석달째 수사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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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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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국회 국방위)

국군대구병원에 입원한 ‘잠복결핵 판정’ 병사가 갑자기 사망한 사건을 석달 째 수사중인 군이 사망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육군·국군대구병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당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입원 치료 중 발생한 상황에 대한 의학적 조치는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루어졌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2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A 이병은 지난 7월16일 오전 정밀 검진을 받고 입원이 결정되었으나 오후 1시쯤 구토 및 호흡 곤란을 보여 간호장교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응급실로 자리를 옮겨 5시간 이상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오후 7시쯤 결국 심정지로 사망했다.

앞서 A 이병은 전날 밤 9시38분쯤 피부 발진 및 두드러기 증상으로 병원 진료 후 부대로 복귀한 바 있다. 대구병원 측은 A 이병에게 결핵약 부작용 소견으로 복용을 중단하도록 처방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구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에서 실시한 부검 결과 A 이병 신체 전반 및 내부 장기에서 사인으로 고려할 만한 손상 및 질병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말초 혈액과 심장 혈액에서 결핵약 리팜핀이 각각 58.07mg/L, 51.17mg/L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리팜핀 과량복용에 의한 급성약물 중독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가족 측은 A 이병의 죽음과 관련해 잠복결핵이 사망까지 이를 정도의 증세는 아니라며 의료 과실 및 약물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사인조차 밝히지 못해 타들어가고 있을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릴 길이 없다”며, “수사본부는 한시라도 빨리 조사를 완료하고 사망 원인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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