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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감염 걱정 끝” 의정부을지대병원, 자동세척 장비 국내 ‘첫 도입’

세척 결과 표준화, 사용 이력 추적...병원 내 교차감염 우려 근본적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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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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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시경 세척 자동화 장비 ‘울트라조닉 엔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국내 최초로 첨단 내시경 세척 장비 울트라조닉 엔도(UltraZonic ENDO)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비는 내시경 기구를 통해 환자 간 교차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동화 세척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은 몸속 장기를 검사하거나 시술할 때 사용하는 정밀한 의료기기로, 입이나 항문 등을 통해 삽입되는 특성상 소화액, 혈액, 타액을 비롯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기구 사용 후 철저한 세척과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동안 세척 과정은 주로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세척 결과 편차가 발생해왔을 뿐만 아니라 세척 자체에도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등 완벽한 감염 예방에는 제약과 한계가 뒤따랐다.


하지만,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새롭게 도입한 이 장비는 이 같은 감염 위험을 자동화된 세척 프로그램과 단계별 추적관리를 통해 보완한다. 


의료진이 내시경 기구를 장비에 연결하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이 기구 손상 여부 확인부터 모든 세척 단계를 빠짐없이 자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내시경 사용 이력, 검사 대상자, 검사 시행 의료진 및 세척 담당자 정보 등을 병원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저장한다.


또 일부 수작업이 필요한 과정은 내장형 카메라를 통해 영상으로 기록함으로써 각각의 기구에 대한 세척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장비의 세척 자동화와 이력관리 시스템은 예방 중심 감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감염 발생 시 즉각적인 원인 파악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내시경검사 과정 전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가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현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위한 진정한 의료 혁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검사실 운영 체계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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