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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 제작' 공존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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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6-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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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도권 너구리의 유전적 특성과 행동권을 분석한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를 제작해 올해 하반기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는 동물찻길사고(로드킬), 감염병 전파, 물림 사고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1건이었던 너구리 관련 사고가 2024년 11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개과에 속한 너구리는 외부 기생충 감염에 의한 개선충증이나 광견병 등을 전파할 수 있다.

이번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2024년)부터 추진한 생활주변 야생동물 관리를 위한 개체군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16개의 초위성체 마커*를 활용해 수도권 너구리 226개체 간의 유전적 연관성과 행동권 및 번식 영역의 경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담을 예정이다.

* 유전자 표지(marker)의 한 종류로 디엔에이(DNA) 분석으로 생물종의 집단 구별 등에 이용  

특히 이 연구에서 수도권 서식 야생 너구리가 △인천 및 인접(서울 서부·경기 남서부) 지역, △서울 강서·양천·구로 지역, 그 외 경기 북부 지역 등 3개의 분리된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행동반경*이 좁은 너구리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에 의해 단절된 서식지에서 번식을 거듭해 근접 지역 개체군과의 유전적 단절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 평균 1 km2 미만이며, 복잡한 도시 내에서는 더 작은 행동반경 내에서도 생활이 가능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지역별 개체군 분포, 핵심 서식처, 이동 경로, 갈등 및 질병 발생 현황 등을 종합한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도시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해지는 만큼, 과학적 생태정보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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