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광식 隨想] 둥그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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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3-31 12:00 댓글 0본문
어느 날 때가 되면
꽃이 피고 또 꽃은 진다
여기에 한 동안은
이웃들이 찾아와 수정을 하고
열매가 돼
그것이 무거우면 땅에 떨어져 익는다
그리고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어느 그 날이 또 오면
이 때도 어김없이
꽃은 다시 피고 또 지고
무언가를 만나서
열매를 맺고 떨어져서 또 익고..
누군가가 시켜서인가
이들은 하나의 둥그런 세계
모든 것이 다
은혜로다 은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