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임금 체불ㆍ공백ㆍ방치사태, 근본 대책 세워라.. > 웰빙 TOP뉴스

본문 바로가기
    • 'C
    • 2025.09.03 (수)
  • 로그인

웰빙 TOP뉴스

경기도의료원 임금 체불ㆍ공백ㆍ방치사태, 근본 대책 세워라..

노조, 지난 8월 4일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29일째 피켓 시위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9-01 17:36

본문

62da3af96b20d4ccfc1e3923b9b2ed59_1756715728_8076.jpg

사진) 도청앞 시위 모습


경기도의료원의 만성적인 재정난이 결국 현장 직원들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의정부병원 직원들은 급여일에 전체 임금의 85%만 지급받았고, 나머지 임금은 지난 8월 29일에 받았다. 


포천병원 역시 6년 이상 근속한 직원(의사 포함)을 대상으로 급여의 80%만 지급했다. 


그리고 급여일로부터 5일이 지나서야 나머지 20%가 지급됐다. 


하지만 당장 임금체불이 해소 됐다고 해서 체불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1일 경기도의료원 노조에 따르면, 수원ㆍ의정부ㆍ파주ㆍ안성ㆍ포천 5개 병원은 올해에만 총 113억 1300만 원 규모의 자금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임금 체불이 발생한 의정부병원은 28억 7천5백만 원, 포천병원은 25억 9천4백만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은 “직원들이 매월 급여일마다 체불 가능성에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에서 반복적으로 임금 체불이 이어지고 있다. 


병원마다 사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초과근무수당ㆍ연장수당 등 당연히 지급되어야 할 임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와 관련 “타 지자체 의료원처럼 은행채 발행으로 임금 체불을 해소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난 8월 4일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29일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도가 그때그때 마다 땜질식 처방만 하지 말고, 보다 근본적인 재정구조 개선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체불임금 해결 및 추경안 편성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특별회계 신설 및 조례제정 ▲의정부병원, 포천병원 이전 신축 ▲포괄 2차 병원 신청 확대와 기존 6개 병원 기능 강화 ▲의사충원 및 자연 감소 인력 충원 ▲경기도지사 공식 면담 등이다. 


한편 이들은 현재의 상황이 코로나19 이후 병상 가동률 회복은 더딘 반면 인건비와 운영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면서 적자가 누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단순한 일시적 예산 투입만으로는 문제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력 충원 문제도 심각하다고 했다. 


자연 감소 인력에 대한 신규 충원 없이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강제로 권고하는 방식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직원들의 노동 강도는 높아지고, 이것이 의료서비스 공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의료 정책 방향의 후퇴 문제도 제기된다. 


도는 현재 경기 동북부에 남양주ㆍ양주 지역 공공병원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기존 6개 병원의 안정적 운영과 기능 강화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특히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 2차 병원’ 지정 문제도 경기도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중 이천병원과 포천병원만 선정됐고, 수원ㆍ의정부ㆍ안성ㆍ파주병원은 여전히 신청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것들이 도가 공공의료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조차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경기도의 대응 노력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가로등
      광고문의


    영상갤러리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83번길 3-3(성남동)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