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외상협력병원’에 세종여주병원 추가 지정.. 도내 9번째
지난 2021년부터 ‘권역외상센터’와 같이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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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12 15:3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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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발생 시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기 전에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신속히 처치해 생명을 구한다”..
경기도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는 ‘지역외상협력병원’ 시스템이다.
도는 지난 1일 여주시 세종여주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도내 9번째 협력병원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안성병원과 ▲연천군 보건의료원 ▲화성디에서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양평병원이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중증외상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송에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에는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가 있다.
이때 협력병원에서 기도 확보 등 긴급 처치를 먼저 시행한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한다.
실제 사례를 보면 가슴이 뭉클하다.
지난 3일 파주시 금촌동에서 트럭이 4미터 아래로 추락하며 차량이 전복된 사고가 있었다.
당시 안면이 손상된 운전자는 구강 내 다량의 출혈로 기도 폐쇄 위험이 큰 상태에 처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즉시 중증외상으로 판단하고 헬기를 요청하면서 지역외상협력병원 경유를 결정했다.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도착해 신속히 기도 확보를 받았고, 이후 외상전담전문의가 탑승한 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골든아워 내 모든 조치가 이뤄졌고, 환자는 2일 후 회복돼 퇴원했다.
또 지난해 9월 4일 양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있다.
여기에서 환자는 두부 개방성 손상과 혈압 저하를 동반한 중증외상을 입었다.
119는 양평병원에서 기도 확보와 약물 처치를 도왔고, 이어 헬기로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했다.
센터 도착 즉시 수술을 받은 환자는 10일 후 퇴원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와 관련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마련한 지역외상 대응체계이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상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정밀한 체계를 유지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광주ㆍ평택시 지역에도 지역외상협력병원을 추가 지정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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