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천원매점’, 올 하반기 가천ㆍ평택대에서 첫 운영
고물가 시대 대학생 위한 경기도 ‘사회혁신플랫폼’ 1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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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09 15:00본문
사진) 업무협약 모습
경기도가 사회혁신플랫폼 1호 사업으로 ‘대학생 천원매점’ 사업을 추진한다.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학생들을 위한 사업이다.
매점에서는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시중 가격보다 90% 이상 할인된 단돈 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선을 보인다.
9일 경기도청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민ㆍ관ㆍ학 관계자들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과 김민성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과 신유성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매점 물품은 해당 학교 학생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 따라 구성될 예정이다.
즉석밥ㆍ참치캔ㆍ조미김 등 먹을거리와 샴푸ㆍ클렌징폼 같은 생필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매점 이용은 해당 학교 학생증 태그 등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은 대학 캠퍼스 내 지역자원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고, 학생 주도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천원매점’은 경기도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결과물 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플랫폼은 기후환경 변화ㆍ인구구조 변화ㆍ돌봄문제ㆍ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모델’이다.
먼저 도민과 사회적경제조직, ESG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 등이 사회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도가 이를 정책ㆍ사업으로 발전시키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 ‘사회혁신 추진단’(단장 경제부지사)이 주무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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