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기재부 예타 통과
도 관계자, 사업 실현 시 김포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진입 가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7-10 16:50본문
위치도)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사업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이 사업은 10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철도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ㆍ계양, 부천 대장을 거쳐 서울 청량리역까지 모두 49km(신설 21km, 기존 GTX-B 공용 28km)를 연결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는 GTX-B 노선과 선로를 함께 이용해 서울 여의도ㆍ용산ㆍ서울역ㆍ청량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여기에는 사업비가 2조 6710억 원 투입된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민선8기 들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GTX-D 등 수도권 서부 교통망 강화의 핵심 축으로 인식하고, 그동안 예타 조기 마무리를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지난 6월 개최된 기획재정부 SOC분과위원회에서는 사업의 시급ㆍ타당성을 강력하게 설명하고 다각적인 전략으로 사업을 뒷받침했다.
또 인천광역시와 부천시, 김포시 등 인근 지자체들과도 긴밀히 공조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대의 당위성을 설득해왔다.
도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착공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나아가 수도권 서부지역이 더 이상 교통 소외지역이 아닌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서북부 도민들의 삶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후 절차 또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GTX 플러스’ 개념을 도입하고, 수도권 전역의 광역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간선 연결 노선을 신설해 수혜지역을 넓히겠다는 민선8기 도정의 핵심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