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철 돌발성 호우와 침수피해 예방 총력
경기도,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빗물받이 집중 준설ㆍ정비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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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16 12:09본문
경기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도내 빗물받이 약 90만 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에 돌입한다.
올 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성 호우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서다.
도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빗물받이 집중 준설ㆍ정비 기간’으로 정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기간 동안 침수피해 이력이나 침수흔적도 등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분류해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특히 침수위험도에 따라 ▲침수피해 이력가구 인근(1순위) ▲침수흔적도 구역내(2순위) ▲지하층 밀집지역(3순위) ▲기타 일반 지역(4순위) 등 우선순위를 구분해 정비대상지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1ㆍ2순위 지역은 오는 20일까지 시ㆍ군 본청과 읍ㆍ면ㆍ동 인력 그리고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 등을 현장에 집중 투입한다.
3순위 이하 지역은 환경미화원ㆍ의용소방대ㆍ자율방범대 등 가용 가능 인력 전원을 동원해 장마 시작 전까지 신속히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도 안전관리실 6개 과 124명의 인력을 시ㆍ군에 직접 투입해 준설작업을 실시한다.
또 시ㆍ군별 정비 실적을 매주 확인하며,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와 관련 “이번 조치는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전 방어선 구축”이라고 했다.
이어 “도민의 안전은 바닥부터 시작된다는 각오로 반지하주택 등 취약가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현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