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가 AI 심장된다”.. ㈜카카오, 경기 남양주시에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경기도, 6천억 투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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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13 17:24본문
사진) 협약 체결 모습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경기 남양주시에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경기도가 투자유치 100조+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와 역차별로 오랜 기간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 지역에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와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회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재했다.
여기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가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만4천㎡ 부지에 AI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약 6천억 원에 달한다.
2026년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이 목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확보와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LH는 도시첨단산단 조성하고 부지 공급을 맡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그동안 다보스 포럼에 2년간 초청을 받아서 참석할 때마다 큰 주제 중 하나가 기술 진보에 대한 것이었고 그중에 핵심은 AI였다”며, “무엇보다 이번에 카카오가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허브를 남양주에 유치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경기북부 대개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도 했다.
이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그동안 ㈜카카오가 디지털 허브 구축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유치에 적극 공을 들였다.
지난 2024년 9월 2일 ㈜카카오와 첫 투자 상담을 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9월 9일 남양주시와 ㈜카카오가 함께한 투자 팸투어도 진행했다.
이어 올해 2월 5일에는 도와 남양주시 ‘전략합동회의’에서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설득했다.
도 관계자들은 이러한 노력들이 투자 유치의 성공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또 앞으로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경기북부에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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