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3일 경기도 전역에 강풍 동반 많은 비 예상..
도, 오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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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9-12 15:35 댓글 0본문
12일부터 13일 저녁까지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0mm 이상의 강우와 강풍이 예상된다.
이에 경기도가 12일 20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한다.
이번 비는 주말 심야시간대에 집중돼 인명피해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미리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각 시ㆍ군에 긴급 재난대응 공문을 보냈다.
▲현장 대응력 미리 확보 ▲호우 피해 2차 예방 사전 정비와 예찰ㆍ점검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활용 인원 통제 ▲침수지역 진입금지 안내 ▲강풍 시 시설물 사전 예찰ㆍ점검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비상1단계가 발령되면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고,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3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도는 집중호우 상황에 따라 비상 2단계로의 격상도 대비하고 있다.
이때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도 추가로 비상근무에 참여해 도로 침수나 정전 등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올여름 인명피해가 집중된 하천과 야영장을 중심으로 ‘위험시설별 맞춤형 재난대응 TF’를 구성한 바 있다.
여기에는 자연재난과와 하천과, 관광산업과 3개 부서가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하천 중점관리지역 확대와 야영장 이용객 대상 행동요령 교육 등 현장 작동성 강화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시행규칙 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와 관련 “최근 이상기후로 기상예보를 크게 웃도는 기상변동성과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호우는 강풍을 동반하는 만큼 재난 대응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