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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하나 더 줘"…경기북부서도 대선 투표장 잇단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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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6-04 14: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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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기북부지역 투표소에서 크고 작은 소란이 발생해 경찰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20분께 의정부시 녹양동 버들개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50대 남성 A씨가 선거사무원에게 다시 투표용지를 달라고 요청했고 현장에서 제지를 받자 투표사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책상을 밀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장애가 있어 자신의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다가 계속되는 추궁에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선거사무관리자에 대한 폭행)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낮 12시52분께 파주시 운정2동 산내마을1단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B씨가 "투표를 했는데 내 명단에 이미 서명이 돼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 등이 확인한 결과 서명 착오 방지를 위해 서명란에 '가'와 '나'로 나눠 예비서명란을 만들어놨는데 선거관리원이 대상자 서명 관련 특이사항 여부를 체크해 놓은 것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거 관련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총 44건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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